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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R-20240708-brtm.png2024년 전반기에 읽은 책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블로그 작성글이라 반말체 양해 부탁드립니다.

블로그 링크를 공유하지만 내용은 같습니다. https://jusths.tistory.com/414


개요

2024년 전반기 독서를 정리해본다. 재택을 하게되는 행운을 누리게 되어 독서량이 조금 더 많아진 듯 하다. 물론 읽고 싶은 책은 더욱 늘어나고 있다.

2024년 목표 돌아보기

2024년 독서 목표를 돌아보니 놀랍게도(?) 이미 전반기에 듄 5권, 6권을 제외하고는 모두 다 읽었다.

2024년 목표와 회고

목표라기 보다는 읽을 책들이 이미 줄을 서있다.

  1. 올 해도 중용읽기. 2024년 독서의 시작은 중용이다 - 중용한글역주 → 읽음. 내년 초에는 논어한글역주를 다시 읽을까?
  2. 욕심을 내다보니 어느 새 쌓여버린 책들을 하나씩 정성들여 읽어나가야겠다. → 듄은 4권까지 읽었고, 나머지는 모두 읽었다.
    1. 듄 시리즈 4, 5, 6권 - 1권이 가장 재미있고 뒷 권들이 다시 재미있다 하는데 기대가 된다. → 현재 4권까지 읽음
    2. 나폴레옹 1~5권 - 인류 역사에 큰 영향력을 행사한 인물 중 하나가 아닌가 싶다.
    3. 숨그네 - 이 소설의 제목을 들어온지 너무 오래되었다. 이제 읽을 시간이다.
    4. 센티언스 - 인간의 심리를 깊이있게 파고드는 학자의 책
    5. 그들의 생각을 바꾸는 방법 - 생각이 다른 인간에 대한 체념과 포기를 넘어 서로를 이해하는 법을 알려주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6. 로지코믹스 - 버트란트 러셀과 수학을 만화로 친해져보자.
    7. 오늘날 우리는 컴퓨터라 부른다 - 수학으로 끝장을 보려다 컴퓨터로 이어지는 이 이야기를 좋아한다.
    8. Go 100가지 실수 패턴과 솔루션 - 책나눔 이벤트 당첨. 좋은 책이라 한다. 술술 읽으며 복습과 깨달음을 얻고자 한다.
  3. 스터디를 하며 재독을 하게될 책들 → 모두 읽었다.
    1. 실무에 바로 쓰는 Go 언어 핸즈온 가이드 - 혼자 읽으며 좋다 했는데 함께 스터디하며 좀더 제대로 정주행하고 있다.
    2. 데이터 중심 애플리케이션 설계 - (표지 때문에)멧돼지 책이라 불리는 데, 이 역시 스터디로 재독하며 그동안 내가 얼마나 성장하였는지도 알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2024년 전반기 독서

전반기 독서의 권수는 기준에 따라 헤아리기 애매한 부분이 있는데 나폴레옹과 같은 5권짜리 책도 한 권으로 치고, 단편집 중에서 일부를 찾아 읽은 것도 한 권으로 셈하려 한다.

  • 총 35권을 읽었고, 그 중 재독은 7권이다.
  • 개발서적은 서평단이나 나눔 이벤트를 통해 읽게 된 경우가 많았다. 직접 고르지는 않았을 분야와 책을 읽게되는 순기능이 있다.


전반기 추천도서

소설

  • 숨그네 - 몰랐던 역사를 알게 되었다. 수용소라는 극한의 상황을 문학적으로 잘 풀어낸 수작이었다.
  • 노인과 바다 - 이 짧은 소설을 꼼꼼히 읽어나가니 그 맛이 남달랐다.

개발

  • Go 100가지 실수 패턴과 솔루션 - Go를 실무에서 사용하는 이들의 레벨업을 돕는 책
  • 데이터 중심 애플리케이션 설계(재독) - 재독을 하고 보니 이 책의 가치를 더욱 잘 알겠다.
  • 도메인 주도 설계 핵심(Domain-Driven Design Distilled) - 제목처럼 핵심을 잘 추려낸 책
  • 도메인 주도 설계 첫걸음 - 도메인 주도 설계의 공부는 이 책에서 시작하면 된다.

기타

  • 중용한글역주(재독) - 한국어를 쓰는 이들에게 도올이라는 학자는 축복이다.
  • 로지코믹스 - 버트런드 러셀을 만화로 풀어낸 수작.
  • 오늘날 우리는 컴퓨터라 부른다(The Universal Computer) - 컴퓨터의 뿌리를 거슬러 올라가기
  • 그들의 생각을 바꾸는 방법(How Minds Change) - 사람들에게 스스로 생각할 시간을 주자.
  • 프랑스 혁명에서 파리 코뮌까지, 1789~1871(재독) - 프랑스도 100년이 걸렸다.
  • 결정적 순간의 대화 - 결정적 순간을 메타인지하고 지혜롭게 대화를 풀어나가자.


독서 정리 - 문학(10권)

체호프 희곡 전집중(재독) - 별 4.5

  • 독서 동기: 2024년은 안똔 체홉 극장의 공연을 월 1회는 보려 하고 있는데 재미있게 본 공연을 다시 찾아 읽었다. 희곡은 읽는 것 만으로는 상상이 힘들다. 공연을 직접 보고 읽으면 책을 읽는데에 많이 도움이 된다.
  • 이바노프: 분명 읽은 작품인데 기억이 깨끗이 지워져 공연을 볼 때에도 전혀 기억이 나지 않았고, 집에와서 읽으면서도 새로웠다.
  • 청혼: 공연을 보고 너무 웃었는데 책도 재미있었다.

개를 데리고 다니는 부인(열린책들) 중 - 개를 데리고 다니는 부인(재독) - 별 4.5

  • 독서 동기: 공연을 보고, 유튜브에서 한 번 더 찾아보고 책을 읽었다.
  • 어릴 적 읽었을 때는 시시한 불륜 이야기 정도였으나 문장을 곱씹으며 읽으니 참으로 애절했다.

바다와 산과 구름과 넓은 하늘이 펼치는 신비로운 풍경속에서 여명을 받아 더욱 아름답고 편안하고 매혹적으로 보이는 젊은 여자와 나란히 앉아, 구로프는 이런 생각을 했다. 사실 잘 생각해 보면, 이 세상의 모든 것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우리가 존재의 고결한 목적과 자신의 인간적 가치도 잊은 채 생각하고 행하는 것을 제외한 모든 것이.

처음 소개되는 체호프 단편소설 - 별 4.0

  • 독서 동기: 안똔 체홉 극장에서 판매하던 책을 구매하여 읽었다.
  • 체호프의 초기 단편들이다. 체호프는 언제나 재미있고, 서글프고, 아름답다.

숨그네 - 별 4.5

  • 독서 동기: 세계 문학에서 자주 이름을 들어보았던 책
  • 수용소 이야기에 재미있게 읽었다고 말해서는 안될 것도 같지만 재미있게 읽었다.
  • 수용소의 삶을 다룬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도 떠올랐고, 짤막한 이야기들을 나열해주는 “체르노빌의 목소리”나 루시아 벌린의 단편 소설들도 떠올랐다.

노인과 바다(재독) - 별 4.7

  • 독서 동기: 가끔 영화속 앤서니 퀸의 팔씨름 장면이 떠오르곤 했다. 언제이고 자세를 바로하고 다시 정독하고 싶었다. 마침 당근에 올라왔길래 냉큼 구매를 하였다.
  • 더 클래식 번역으로 읽었다. Hatuey(아투에이) 와 아투에이 맥주를 알게 된 것은 덤이다. 좋은 문장이 많았다.

“인간은 패배하는 존재로 만들어진 게 아니야.” 노인은 말했다. ”인간은 파괴될 수는 있어도 패하지는 않지.” p118

듄 4권 - 듄의 신황제 - 별 3.8

  • 독서 동기: 모든 시리즈를 샀으니 모두 읽는다.
  • 시리즈를 모두 샀기에 계속 읽는다만, 그리고 나름의 재미가 있기는 하지만, 듄은 1권만 읽어도 충분하지 않았나 싶다.

소설 - 상, 하 - 별 3.9

  • 독서 동기: 영화 wild를 보고 제임스 미치너라는 작가를 알게 되었다.
  • 작가, 편집자, 비평가까지는 상당히 마음에 드는 진행이었는데 마지막 독자 부분에서 어딘가 헝클어져버린 느낌을 받았다. 미국식 어투와 유머는 싫었고, 현실적일 수는 있으나 루카스 요더를 비롯한 등장인물들의 적당한 타협들이 싫었다.

눈물을 자르는 눈꺼풀처럼 - 별 3.0

  • 독서 동기: 오랜만에 시 한 권 읽자.
  • 재미있게 읽은 몇 편은 있었으나 전체적으로 좋은지는 모르겠다. 당시를 다시 읽고 싶어진다.

아버지의 여행가방 - 별 3.9

  • 독서 동기: “노무현과 함께한 1000일” 에서 이정우님이 오르한 파묵의 연설에 감탄하였다 하여 구매.
  • 내게는 조금 어려운 글들도 있었지만 좋았다. 오르한 파묵, 주제 사라마구, 특히나 알베르 카뮈가 좋았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재독) - 별 3.9

  • 독서 동기: 어릴적 너무나 압도 당했었던 책. 언제고 다시 읽자 했는데 마침 당근에서 구매
  • 그 사이 내 머리가 굵어진 것인지, 초독에서처럼 압도되지는 않았다. 기억에 비해 토미사는 이기적이지 않았고, 테레자는 훨씬 당당했다. 사비나는 슬프지만 오롯했고, 프란츠는 여전히 안타까웠다.


독서 정리 - 개발(11권)

Go 100가지 실수 패턴과 솔루션 - 별 5.0

  • 독서 동기: Gopher로서의 책무. 책 나눔 이벤트에 당첨되기는 하였지만 그러지 않았더라도 읽어보려 했던 책이었다.
  • Go를 실무에서 다루는 이들이 레벨업을 하게 해주는 좋은 책이다.

오늘날 우리는 컴퓨터라 부른다 - The Universal Computer - 별 4.0

  • 독서 동기: 힐베르트 쯤에서 시작하는 컴퓨터 태동기 이야기를 좋아한다.
  • 라이프니츠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논리학, 그리고 그 논리학에서 비롯한 컴퓨터에 대한 이야기.
  • 컴퓨터와 관련한 일을 즐기며 하는 사람이라면 읽어볼만 하다.

초자동화 시대가 온다 - 별 2.5

  • 독서 동기: 리뷰어 활동
  • 진지하게 AI와 함께 하는 미래를 예측해보는 책

그림으로 공부하는 IT 인프라 구조(개정판) - 별 3.9

  • 독서 동기: 리뷰어 활동
  • 개발에 비해 상대적으로 재미없고 어려워 보이는 인프라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발자라면 놓아버릴 수 없는 주제이다. 전형적인 일본 스타일의 꼼꼼하고 친절한 초급자 책이겠거니 하며 읽었지만 뒤로 갈 수록 가볍게 넘길 수 없는 내용으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켄트 벡의 Tidy First? - 별 3.5

  • 독서 동기: 서평단 활동. 서평단이 아니었더라도 켄트 벡의 신간이기에 사서 읽었을 것이다.
  • 켄트 벡이 심오한 내공의 개발자임은 틀림없다. 몇몇 통찰에 눈이 밝아지긴 했지만 기대가 컸던지 아쉬움이 있는 책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어지는 시리즈는 계속 사서 읽을 것이다.

데이터 중심 애플리케이션 설계(재독) - 별 5.0

  • 독서 동기: 2021년 5월에 초독을 하고, 스터디 모임의 기회가 있어 2024년 5월 재독을 하였다.
  • 다양한 개발서적에서 언급이 되는 매우 훌륭한 책이다. 저자인 마틴 클레프만의 헌신이 느껴지는 충실한 내용의 책이다. 쉽지 않은 책이기에 여러 번 읽어야 하겠지만 그럴만한 가치가 있다. 벌써 출간 한지 몇 년이 지났으니 저자가 새로이 개정하여 책을 내어주었으면 하는건 욕심일까? 한 마디만 덧붙이자면 이 책의 그림들은 하나도 놓치지 말고 꼼꼼히 보자.

도메인 주도 설계 핵심 - Domain-Driven Design Distilled - 별 4.7

  • 독서 동기: 어느 블로그 포스팅을 읽고 절반쯤 포기했던 DDD에 대한 욕심이 나서 읽어보게됨
  • 도메인 주도 설계의 핵심을 시각적으로 잘 풀어낸 좋은 책이다. DDD를 공부한다면 필독

Domain-driven design with Golang - 별 4.0

  • 독서 동기: 도메인 주도 설계 핵심을 읽고 자신감이 생겨 온라인 구매 후 제본
  • 어렵지 않은 설명, 친숙한 Golang 언어로 된 예시가 좋았던 책이다. 유비쿼터스 언어가 물씬 느껴지는 변수 이름들이 너무 좋았다. (7월에 재독 하였다)

도메인 주도 설계 첫걸음

  • 독서 동기: 핵심을 추린 책을 읽고, Golang으로 설명한 책도 읽다보니, 다시 기본 개념을 차근히 읽고 싶었다.
  • DDD와 관련한 알찬 입문서이다. 위의 도메인 주도 설계 핵심과 함께 꼭 추천되는 책중 하나이다. 언제고 재독할 것이다.

실전 SQL 퀵스타트 - 별 4.0

  • 독서 동기: 서평단 활동
  • SQL은 하나도 모르는데 당장 실무에서 사용해야 한다면? 이 책은 목표가 선명하고, 그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한다.

로지코믹스 - 별 4.5

  • 독서 동기: 버트런드 러셀을 제대로 알아보는 쉬운 입문서가 되지 않을까?
  • 만화로 가볍게 겉핥기를 해주는 책이 아니다. 이 책은 그 자체로 완전하다.


독서 정리 - 기타(14권)

중용한글역주(재독) - 별 5.0

한 해의 시작은 도올 선생님의 유교 경전 책으로 시작하자는 다짐을 지켰다. 몇 번을 읽어도 전율하게 만든다.

내년은 대학,학기, 또는 논어를 생각하고 있다.

골든래빗 잡학툰 서포터즈 활동

  • 법으로 버업(Ver.IP)되는 만화(별 4.5) - 법을 몰라 당하게 되는 상황을 다루는 고구마 이야기인데 재미있고 유용하다.
  • 데이터 분석가의 숫자유감(별 3.5) - 데이터 분석과 관련한 중요한 개념들을 쉽게 훑어볼 수 있다.
  • 한낮의 천문대(별 2.0) - 천문대라는 낯선 직장에서 일하는 이들의 삶과 그 속에서의 천문을 엿볼 수 있다.

나폴레옹(전 5권) - 별 4.0

  • 독서 동기: 스탕달의 적과 흑, 톨스토이의 전쟁과 평화를 비롯한 나폴레옹 시대 이후의 소설들, 베토벤과 같은 음악가, 칸트와 같은 철학자들, 노명식의 프롱스 혁명에서 파리 코뮌까지 1789~1871를 통해 접한 시대상등 18세기 말과 19세기 초의 다양한 콘텐츠를 접하다보면 당대에 가장 큰 영향을 준 나폴레옹을 피해갈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 독특한 책이다. 일대기를 꼼꼼히 적는 것도 아니고, 전투를 세세하게 분석하는 것도 아니다. 나폴레옹이라는 인물이 어떻게 형성되고 성장하였는지를 그의, 그와 관련한 기록을 바탕으로 유추해가며 적어나간 책이다.

프랑스 혁명에서 파리 코뮌까지, 1789~1871(재독) - 별 4.2

  • 독서 동기: 나폴레옹, 스탕달 등의 프랑스 혁명 이후의 이야기들을 읽다보니 이 책을 다시 정독하고 싶어졌다.
  • 근 100년에 가까운 프랑스 역사의 한 부분을 참으로 잘 정리해준 역작이다. 재독을 하니 제법 머리속에 정리가 되었다. 춘향전 이몽룡의 시가 생각나는 한 구절을 인용한다.

금으로 만든 술동이에 담긴 향기로운 술은 천 사람의 피요,
옥쟁반에 담긴 아름다운 안주는 만백성의 기름이라.
촛대에서 촛농 떨어질 때 백성의 눈물 떨어지고,
노랫소리 높은 곳에 원망의 소리 높더라.
"프랑스 혁명에서 파리 코뮌까지, 1789~1871" p45

센티언스 - 별 3.0

  • 독서 동기: 자아라는 주제에 대해 좀더 깊이있는 독서를 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며 읽음
  • 열심히 읽기는 하였지만 나에게는 좀 어려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밑줄을 긋고 좀더 파고 들어가보고픈 부분들이 있었다.

노무현과 함께한 1000일 - 별 4.0

  • 독서 동기: 노무현 대통령 서거일 즈음, 그 분의 체취를 느껴보고 싶었다.
  • 기록은 힘이 세다. 역사에 사명을 가지고 기록을 해주신 이정우님께 감사드린다. 청와대에서 나라에 헌신해 주신 점에 감사드린다. 대한민국에는 선비가 넘쳐난다.

익명의 독서 중독자들 1, 2권 - 별 4.5

  • 독서 동기: 예전 어딘가에 연재를 하였던 듯도 한데 단행본으로 모아보고 싶었다.
  • 처음 읽었을 때는 압도되는 느낌이었는데 이번에는 그 정도는 아니었다. 웃으며 읽었다.

그들의 생각을 바꾸는 방법(How Minds Change) 별 4.0

  • 독서 동기: 정치, 종교, 그리고 여타 의견의 차이들이 나의 입장에서는 너무도 명확한데 상대를 설득하는 건 매 번 실패했다.
  • 책 자체의 가치보다 책이 나에게 주는 가치가 큰 책이었다. 경청의 가치를 되새길 수 있었고, 나와 다른 의견을 비난, 폄하하기보다 존중을 해야 하는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내가 틀렸을 가능성도 잊지 말아야 한다.

라틴 아메리카의 역사 - 별 4.7

  • 독서 동기: 카를로스 푸엔테스의 “아우라”를 읽고 그의 팬이 되었다.
  • 가끔 저개발국에 전권을 가지고 통치를 하게 된다면 무엇이 먼저일까 생각해보는데 역사를 바로 세워 이를 가르치는게 먼저가 아닐까 싶었다. 카를로스 푸엔테스라는 이 위대한 작가는 자신의 조국인 멕시코, 나아가 라틴 아메리카 전체에 축복과도 같은 선물인 책을 집필한 것이다.

비잔티움 제국 최후의 날 - 별 4.0

  • 독서 동기: “익명의 독서 중독자들”을 통해 알게된 작가, 로저 크롤리의 책
  • 동로마 제국의 콘스탄티노스 11세, 오스만투르크의 메흐메트 2세를 비롯해 조반니 주스티니아니, 후디녀 야노시 등, 당대의 역사적 인물과 시대 상황을 알게되는 재미가 있었다. 조선을 비하하여 예송논쟁을 말하는 이들은 유럽의 필리오퀘 문제에 대해서는 뭐라고 말할까?

철학자와 늑대 - 별 3.9

  • 독서 동기: 어디선가 자주 들었던 책이라 숙제를 마침
  • 내가 좋아할만한 사람은 아니다. 늑대가 아니라고 거짓말을 하거나, 사람보다 늑대인 브레인능 더 우선하는 점 등등. 하지만, 그런 자신을 솔직하게 드러내는 부분은 용감하다. 저자의 철학적 통찰을 매끄럽게 책 속에 풀어놓았다.

결정적 순간의 대화 - 별 4.5

  • 독서 동기: 한기용님이 추천하신 책
  • 살아가며 다양한 의견, 이해관계, 감정이 격해지는 결정적 순간의 대화를 만나게 되면 이 책을 떠올려야 한다.ㅏ 비폭력대화와 겹치는 부분이 있다. 좋은 책이다. 상당히 많은 방법론을 나열해서 이걸 어떻게 다 실천하나 싶은데 이런 부분을 언급하여 주며 접근법을 제시해준다. 재독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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