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 집중력을 앞세워 기선 제압에 성공한 마이애미 말린스는 로더리 무뇨즈(1승 4패 5.47)가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12일 휴스턴 원정에서 6.2이닝 6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무뇨즈는 원정에서 약한 문제를 유감없이 드러낸바 있다. 6월 14일 메츠 원정에서 6이닝 1안타 무실점이라는 데뷔 후 최고의 투구를 해내긴 했는데 홈 투구 기복이 심하다는게 문제다. 전날 경기에서 머나야와 누네즈를 공략하면서 제이크 버거의 솔로 홈런 포함 6점을 올린 마이애미의 타선은 가끔씩 터지는 좌완 투수 공략이 제대로 적중해버렸다. 13타수 5안타의 득점권 성적도 훌륭한 부분. 그러나 4.1이닝동안 2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승리조까지 가는게 문제다.
선발의 난조가 완패로 이어진 뉴욕 메츠는 루이스 세베리노(6승 3패 3.78)가 시즌 7승에 도전한다. 11일 워싱턴과 홈 경기에서 6.1이닝 4안타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세베리노는 원정의 부진을 홈에서 만회하는데 성공해보였다. 금년 마이애미 상대로 홈에서 강하고 원정에서 6.2이닝 5실점으로 매우 약했는데 이번 경기에서 극복하느냐가 관건이다. 전날 경기에서 마이애미의 투수진 상대로 홈런 2발 포함 4점을 올리는데 그친 메츠의 타선은 득점권의 7타수 1안타가 그대로 발목을 잡고 말았다. 혼자서 2홈런 3타점을 올린 제프 맥닐의 활약은 빛이 바랜 셈. 3이닝동안 1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8회말 나온 데드니엘 누네즈의 실점이 매우 아쉬울 것이다.
마이애미는 우완 강속구 상대로 극도로 약점을 보여주는 팀이다. 호세 퀸타나에서 루이스 세베리노로 선발 투수가 바뀐건 마이애미에게 있어선 매우 좋지 않은 부분. 물론 전날 에드워드 카브레라 상대로 메츠의 타선이 집중력을 상실하긴 했지만 무뇨즈는 카브레라보다는 메츠 타선이 더 상대하기 편한 타입이고 마이애미의 불펜은 허리가 문제다. 선발에서 앞선 뉴욕 메츠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5:2 뉴욕 메츠 승리
핸디 : 뉴욕 메츠 승리
언더 오버 :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