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연승에 성공한 두산은 시라카와 케이쇼(2승 2패 6.07) 카드로 시리즈 스윕에 도전한다. 19일 LG와 경기에서 3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시라카와는 SSG 시절의 위력을 재현하지 못하는 중이다. 6월 1일 키움 원정에서 5이닝 무실점 투구를 해냈는데 잠실에서 반등을 할수 있느냐가 무엇보다 중요해 보인다. 전날 경기에서 하영민과 조영건을 공략하면서 양석환의 2점 홈런 포함 7점을 올린 두산의 타선은 찬스가 왔을때 잡아내는 집중력이 빛을 발했다. 특히 7회말의 4득점은 참으로 두산 답다는 말이 나올 정도. 3이닝동안 2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김택연이 또다시 연투를 해야 했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 문제가 될수 있다.
투수진의 부진이 연패로 이어진 키움은 김윤하(1패 7.97)를 내세워 스윕 저지에 나선다. 13일 NC 원정에서 4.2이닝 6실점 패배를 당했던 김윤하는 비로 인해 로테이션이 한번 밀린 바 있다. 두산 상대로 첫 등판인데 하영민과 비슷한 타입이라는게 오히려 문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 전날 경기에서 두산의 투수진 상대로 김혜성의 솔로 홈런 포함 4점을 올린 키움의 타선은 타격감 자체는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일단 잘 걸어나가고 있다는 점 자체는 다행스러운 부분일듯. 실책 때문이라고는 하지만 2.1이닝동안 4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유독 두산만 만나면 흔들리는듯 하다.
이번 시리즈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포인트는 역시 두산의 타격이다. 전날 하영민을 몰아붙였던 타격이라면 김윤하 상대로도 충분히 좋은 모습을 보여줄수 있을 것이다. 관건은 역시 시라카와가 잠실에서 적응을 하느냐인데 키움과 두산의 경기는 팬이 많이 들어오는 경기가 아니라는 점이 시라카와에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다. 전력에서 앞선 두산이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8:4 두산 승리
승1패 : 두산 승리
핸디 : 두산 승리
언더 오버 :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