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천 취소가 아쉬운 롯데는 김진욱(3승 4.14)이 시즌 4승 도전에 나선다. 19일 삼성 원정에서 6이닝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김진욱은 후반기 시작과 더불어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홈 경기 투구의 기복은 있지만 지금의 김진욱이라면 그 이상을 기대해도 좋을 정도다. 화요일 경기에서 엔스의 투구에 막혀 있다가 8회말 LG의 불펜 상대로 1점을 올린게 득점의 전부였던 롯데의 타선은 홈 경기에서 외인 좌완에게 약한 문제를 여전히 극복하지 못했다. 투수 스타일을 타는 문제는 계속 발목을 잡을수 있는 부분. 일단 우천 취소로 불펜을 다잡을수 있는 찬스가 생긴건 다행스럽다.
우천 취소가 반가운 LG는 최원태(6승 4패 3.91)를 내세워 7연승에 도전한다. 1군 복귀전이었던 12일 한화 원정에서 5이닝 3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최원태는 제구 문제가 아직도 고쳐지지 않은듯한 모습이 역력한 편이다. 롯데 상대로 시즌 첫 등판인데 작년 사직 원정 투구가 좋지 않았다는 점은 분명한 불안 요소다. 화요일 경기에서 윌커슨과 김원중 상대로 2점을 올리는데 그친 LG의 타선은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5안타가 말해주듯 원정 타격 부진 문제가 빠르게 불거진듯 하다. 홍창기와 오지환이 막히면 득점력이 떨어지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중. 다른건 몰라도 이 우천 취소는 불펜에게는 엄청난 도움이 될 것이다.
지금의 김진욱은 이전에 비해 확실히 좋아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좌타자가 많은 롯데 상대로 나름 기대를 걸 여지가 있는 편. 최원태의 투구를 고려한다면 롯데가 나름 우위를 점유할수 있는 경기지만 롯데는 최근 불펜의 안정감 문제가 있고 이 차이가 아슬아슬하게 돌아올 것이다. 하루의 휴식은 롯데보다는 LG에게 더 도움이 될수 있다. 투수력에서 앞선 LG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6:5 LG 승리
승1패 : 1
핸디 : 롯데 승리
언더 오버 :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