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기 최종전을 시리즈 스윕으로 마무리 한 라쿠텐 골든 이글스는 우치 세이류(4승 6패 3.02)를 내세워 4연승에 도전한다. 16일 닛폰햄 원정에서 5.2이닝 무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우치는 최근 2경기 연속 5이닝 이상 무실점의 호조를 이어가는 중이다. 금년 치바 롯데 상대로 원정에서 극과 극의 투구를 보여주었지만 홈에서 7.1이닝 2실점으로 좋았기 때문에 이 점에 승부를 걸 것이다. 전반기에 기대 이상의 타격을 보여준 라쿠텐의 타선은 원정에 비해 홈 경기력이 떨어지는 문제를 후반에 극복할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홈에선 투수력으로 이기고 원정에선 힘으로 이기는 스타일은 어찌보면 양날의 검에 가깝다. 한번 무너지면 와장창 무너지는 불펜은 마무리 노리모토까지 어떻게 가느냐가 항상 고민일 것이다.
5연패로 전반기를 마무리 한 치바 롯데 마린스는 니시노 유지(7승 5패 3.40)가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15일 소프트뱅크 원정에서 7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니시노는 전반기 막판에 페이스를 어느 정도 회복해 낸바 있다. 금년 라쿠텐 상대로 홈에선 좋았지만 원정에서 6이닝 6실점 패배를 당했다는건 확실한 불안 요소다. 전반기 막판 5연패를 당하긴 했지만 홈에서 제 몫을 해낸 타선은 집중력으로 먹고 산다는 표현이 잘 어울린다. 금년 원정 타격이 홈에 비해 많이 좋지 않은데 라쿠텐 원정 팀 타율이 .282로 좋았다는데 승부를 걸어야 한다. 전반기 막판 와장창 무너진 불펜은 올스타 브레이크동안 정비가 필요할 것이다.
전반기 막판 양 팀의 희비는 크게 엇갈렸다. 특히 치바 롯데는 타격 문제가 갑자기 커진 상황. 우치가 치바 롯데 상대로 홈에서 강하고 니시노가 라쿠텐 원정에서 약하다는건 이번 경기 최개의 X-팩터다. 불펜이라는 변수가 존재하긴 하지만 전반기 후반 라쿠텐의 불펜은 이전에 비해 안정감은 좋아진 편이었다. 홈의 잇점을 가진 라쿠텐 골든 이글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3:2 라쿠텐 승리
승1패 : 1
핸디 : 라쿠텐 승리
언더 오버 :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