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 접전 끝에 7연승에 성공한 LG는 임찬규(6승 4패 4.35) 카드로 8연승에 도전한다. 19일 두산과 경기에서 6이닝 5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임찬규는 최근 2경기 투구가 조금 아쉬움이 있는 편이다. 금년 한화 상대로 그다지 투구가 좋지 못한데 홈 경기 투구를 고려한다면 일단 QS는 기대할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롯데의 투수진을 공략하면서 오스틴 딘의 3점 홈런 포함 9점을 올린 LG의 타선은 7회 이후 5이닝동안 6점을 올리는 놀라운 집중력을 과시해 보였다. 11회초 주자 일소 2루타를 때려낸 박해민은 오래간만에 타격에서 존재 가치를 증명해 낸듯. 10.2이닝을 2실점 비자책으로 버틴 불펜은 칭찬 많이 받아야 한다.
우천 취소가 살짝 아쉬운 한화는 문동주(4승 7패 6.32)가 시즌 5승 도전에 나선다. 19일 KIA와 홈 경기에서 5이닝 4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문동주는 구속은 빨랐지만 딱 거기까지였다는게 문제다. 금년 LG 상대로 12이닝 무실점으로 대단히 강한데 첫 원정이라는게 변수가 될수 있다. 수요일 경기에서 삼성의 투수진을 공략하면서 3점을 올린 한화의 타선은 이번 시리즈에서 후반 경기력이 말 그대로 끝내주고 있다. 2경기 연속 끝내기 안타를 때려낸 요나단 페라자는 히어로라는 표현이 잘 어울릴듯.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김서현의 구속이 올라오기 시작했다는게 다행스럽다.
LG는 전날 극적인 승리를 거두었고 한화는 연승을 유지한 채로 서울로 올라왔다. 양 팀의 기세는 막상막하. 임찬규는 홈에서 안정적인 투수고 문동주는 금년 LG 상대로 매우 강한 투수다. 그러나 이전의 LG전은 항상 2군에서 올라온 첫 경기라서 힘이 넘쳤을때였고 이번엔 그 상황이 아니다. 그리고 불펜 대결로 간다면 결국 불리한건 한화다. 홈의 잇점을 가진 LG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5:4 LG 승리
승1패 : 1
핸디 : 한화 승리
언더 오버 :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