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부진이 연패로 이어진 두산은 최준호(2승 4패 5.28)가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17일 롯데 원정에서 6이닝 무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최준호는 2군에서의 휴식이 큰 도움이 된바 있다. 키움 상대 첫 등판인데 금년 홈 경기 투구가 좋지 않다는 문제를 극복하느냐가 관건이다. 일요일 경기에서 손주영 상대로 3점을 올리는데 그친 두산의 타선은 전체적인 타격감이 떨어진 모습이 역력한 편이다. 특히 장타력의 부재는 경기를 풀어가기 힘들게 만드는 부분. 등판과 동시에 경기를 무너뜨린 이영하와 홍건희는 제구 안되는 우완 강속구 투수의 한계를 보여주고 있다.
투타의 조화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키움은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10승 6패 3.34) 카드로 연승에 도전한다. 17일 KT와 홈 경기에서 4.1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헤이수스는 홈에서 한번씩 무너질때 크게 무너지는 징크스가 터진바 있다. 이번 시즌 두산 상대로 홈에서 6이닝 1실점 호투를 해냈는데 원정에서 투구가 좋은 투수라는건 기대할수 있는 대목이다. 일요일 경기에서 SSG의 투수진을 공략하면서 홈런 2발 포함 7점을 올린 키움의 타선은 역시 상위 타선이 제 몫을 해야 한다는 점을 새삼스레 보여주었다. 쐐기 3점 홈런을 터트린 로니 도슨은 그 홈런으로 자기의 가치를 증명중.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계속 이런 모습이 유지되느냐가 관건이다.
최근 두산의 타선은 좌완 상대로 아쉬운 모습이 종종 나오고 있다. 헤이수스 공략은 쉽지 않을듯. 반면 키움의 타선은 확실하게 되살아났고 최준호는 홈 경기 투구가 조금 아쉬움이 있는 투수다. 무엇보다 최준호는 좌타자 상대로 매우 부진한 편이다. 선발에서 앞선 키움이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8:4 키움 승리
승1패 : 키움 승리
핸디 : 키움 승리
언더 오버 :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