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힘을 앞세워 반격에 성공한 클리블랜드 가디언즈는 태너 바이비(8승 4패 3.58)가 시즌 9승 도전에 나선다. 20일 샌디에고와 홈 경기에서 5.2이닝 2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바이비는 강속구에 약한 샌디에고 타선을 철저하게 농락한 바 있다. 11일 디트로이트 원정에서 7이닝 4실점 패배를 당했는데 이번 시즌 디트로이트 상대로 홈에서 4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는 점이 여전히 걸린다. 전날 경기에서 디트로이트의 투수진을 공략하면서 홈런 3발 포함 5점을 올린 클리블랜드의 타선은 홈 경기의 타격이 살아났다는 점이 긍정적인 부분이다. 이러니저러니해도 이 팀은 스티븐 콴과 호세 라미레즈가 이끌어줘야 한다. 4.2이닝을 2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승리조 까지만 이어주면 만사 오케이.
불펜 데이가 실패로 돌아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는 잭 플래허티(7승 5패 3.13)가 시즌 8승에 도전한다. 20일 토론토 원정에서 5.2이닝 3안타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플래허티는 후반기 들어서 확실한 부활을 보여주는 중이다. 5월 7일 클리블랜드 원정에서 6이닝 2실점 패배를 당했지만 투구 내용만큼은 이번 경기도 기대를 걸 여지가 있다. 전날 경기에서 커리와 샌들린 상대로 웬셀 페레즈의 2점 홈런 포함 4점을 올린 디트로이트의 타선은 장타 외의 다른 안타가 나오지 않은게 아쉽다. 특히 테이블 세터의 출루 부진이 아쉬운 부분. 아슬아슬한 경기를 완벽히 끝장내버린 조이 웬츠는 기대치를 버려야 할 것 같다.
최근의 클리블랜드는 우완 투수 상대 타격은 좋다는 말을 하기 어려운 편이다. 살아난 플래허티를 공략하는건 쉽지 않을듯. 물론 바이비가 직전 등판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긴 했지만 금년 유독 디트로이트만 만나면 고전하는 타입이고 디트로이트도 승리조의 위력은 나쁘지 않은 편이다. 선발에서 앞세너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5:3 디트로이트 승리
핸디 : 디트로이트 승리
언더 오버 : 오버